고혈압 진단 기준과 검사, 약 복용 관리까지 총정리

고혈압 진단 기준과 검사, 약 복용 관리까지 총정리


현대인에게 고혈압은 흔하면서도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혈압이 자주 오르내리면 “혹시 고혈압일까?”라는 불안이 생기죠. 실제로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혈관과 장기를 서서히 손상시키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정확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의 진단 기준, 검사 방법, 약 복용 관리 원칙까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고혈압의 정의와 진단 기준


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의 압력(수축기 혈압)과 이완할 때의 압력(이완기 혈압)으로 나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심장학회(ACC/AHA), 한국고혈압학회가 제시하는 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 정상 혈압: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


  • 주의 혈압(고혈압 전단계): 수축기 120~139mmHg, 이완기 80~89mmHg


  • 고혈압 1기: 수축기 140~159mmHg, 이완기 90~99mmHg


  • 고혈압 2기: 수축기 160mmHg 이상, 이완기 100mmHg 이상


즉,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반복적으로 측정될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 과정


고혈압은 한 번의 측정만으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다음 과정을 거칩니다.


여러 차례 측정


  • 최소 2회 이상, 며칠 간격으로 측정한 평균값을 사용합니다.


  • 긴장하면 일시적으로 오르는 “백의 고혈압”을 배제하기 위해, 진료실 밖에서 측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 혈압 측정


  • 집에서 아침·저녁 일정한 시간에 혈압을 기록하면, 일상적인 수치 확인이 가능합니다.


24시간 활동혈압 검사(ABPM)


  • 작은 기기를 착용해 24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 혈압 변동 패턴, 야간 혈압 상승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성이 높습니다.


추가 검사


  •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심전도,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합병증 여부를 평가합니다.

3. 혈압 변동이 심할 때의 해석


질문자님처럼 혈압이 자주 오르내린다면 반드시 고혈압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스트레스, 카페인, 수면 부족, 흡연, 운동 직후에도 혈압은 쉽게 변합니다.


  • 그러나 변동이 잦아도 평균값이 높다면 결국 고혈압 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약 복용과 정상 혈압 유지의 의미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데 혈압이 정상 범위라면, 많은 분들이 “약을 끊어도 될까?”라는 고민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 덕분에 혈압이 조절되는 것

  • 현재 정상 수치는 약의 효과일 수 있으며, 끊으면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 복용이 원칙

  • 대부분의 고혈압은 만성질환이므로,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한 평생 관리해야 합니다.


의사 지도 하에 조정

  • 체중 감량, 식습관 개선, 운동 등 생활습관을 통해 혈압이 안정되면, 의사가 용량을 줄이거나 약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끊는 것은 위험합니다.

5.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


고혈압 관리에서 약만큼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 염분 줄이기: 하루 5g 이하로 소금 섭취 제한


  • 규칙적인 운동: 주 5회 이상, 30분 걷기 또는 유산소 운동


  • 체중 조절: 체질량지수(BMI) 25 이하 유지


  • 금주·금연: 알코올은 혈압 상승 요인이며, 흡연은 혈관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호흡 운동, 규칙적 수면으로 긴장 완화


6. 정리


고혈압 진단 기준은 수축기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90mmHg 이상이 반복적으로 측정될 때입니다.


진단 시에는 가정 혈압 측정·24시간 활동혈압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현재 약을 복용해 혈압이 정상이라면, 이는 약 덕분에 유지되는 수치일 가능성이 크므로 임의로 끊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병행한다면,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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